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등하며 40%를 다시 눈앞에 뒀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5월 4주차(주간집계)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4%p 오른 39.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3월 첫째주(40.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시간으로 지난 22일 있었던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이번 조사에 반영됐다. 긍정평가는 호남권(16.6%P↑)·PK(8.5%P↑), 남성(5.1%P↑), 20대(9.2%P↑)·40대(8.8%P↑), 진보층(6.7%P↑)·중도층(6.2%P↑)·, 학생(6.6%P↑)·무직(5.5%P↑) 등에서 고르게 올랐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7%p 내린 56.3%를 나타냈다. 부정평가는 3월 2주 이후 11주 만에 50%대로 내려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0%p대로 좁혀졌다.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3%p 내린 35.6%, 더불어민주당은 0.8%p 오른 30.5%를 보였다. 민주당은 3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 두 당의 격차는 5.1%p로 11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 머물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7.1%, 열린민주당은 1.0%p 오른 6.5%, 정의당은 0.2%p 오른 4.2%, 무당층은 1.0%p 내린 13.1%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 집계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