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4곳에 대한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돼 한국거래소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위법성 여부가 발견되면 금융당국에 통보될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결산 한계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기획감시를 벌여 코스피 상장사 6곳, 코스닥사 18곳 등 총 24곳에 대한 불공정거래 관련 혐의 사항을 발견해 추가조사를 위한 심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혐의유형별로는 미공개정보이용 혐의가 21건, 부정거래·시세조종 의심 사안 3건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 종목이 6건, 코스닥시장 종목이 18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들 상당수는 공시 전에 감사의견 비적정, 관리종목 지정 등의 악재성 미공개중요 정보를 이용해 보유 지분을 매도하고 손실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신사업 진출, 자금유치 등 허위 수단을 통해 주가부양을 도모한 후 주도세력의 차익실현·자금유출 등을 통한 엑시트 혐의가 일부 포착됐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에 적출,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위한 심리를 의뢰했다며 위탁자 정보 등 해당 관련 투자자 파악 등 추가적인 심리를 거쳐 위법성 여부 등이 발견되면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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