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났다.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방문에서 이 지사는 현대 친환경 소수차인 넥쏘에 직접 타보고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공영운·박정국 현대차그룹 사장,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정치의 핵심은 먹고사는 문제, 경제에 달려 있고, 경제의 핵심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불합리·불필요한 규제가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도 말했다.
이 지사가 중앙정부 주관이 아닌 개별 일정으로 4대 그룹 총수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올해 들어 기업 관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용인 주성엔지니어링, 평택 스마트팜기업 등을 찾았고, 지난달에는 독일 기업체와 투자 회의를 하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