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BTS는 24일(한국시간)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그리고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까지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톱 셀링 송` 수상자로 호명됐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이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모두 제쳤다. BTS가 이 부문에서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영어로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수상이 발표되자 시상식장 앞 야외에 모인 관중들의 환호성이 울리기도 했다.
BTS는 본식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일부 부문 사전시상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이미 3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톱 셀링 송`과 더불어 올해 후보에 처음 진입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겨뤄 트로피를 안았다.
BTS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신곡 `버터`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BTS의 4관왕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2.49% 상승한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