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경기 동두천시의 유흥가에서 폭력조직이 둔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누군가 유리로 된 출입구를 부수고 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업소 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 일당이 이미 현장에서 사라진 뒤여서 사건 접수만 한 뒤 철수했다.
이들은 동두천지역의 조직폭력배와 추종자들로, 이날 유흥업소 여러 곳에서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소 업주 중에는 이들에게 맞아 다친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조치 강화로 밤늦게 유흥업소들이 영업을 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나 술김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업주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내용을 조사하는 한편, 피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