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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국내 ETF 순자산, 사상 처음으로 60조원 넘었다"

ETF 순자산총액, 2016년부터 몸집 키워
오는 25일, 액티브 ETF 8종목 코스피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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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60조원을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20일 60조 76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2,213조 1,586억원)의 2.7%에 해당하는 규모다. ETF 순자산총액은 1년 새 28.8% 증가했다. 순자산총액은 총자산에서 부채 및 발행비용 등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ETF 순자산총액은 2016년 약 25조 1,000억원에서 꾸준히 커져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날마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신규 설정, 환매 등을 통해 순자산총액이 변한다"며 "ETF 순자산총액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는 건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상장된 상품 수도 늘었다. 현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총 469개로 작년 말 448개에서 약 5% 증가했다.

오는 25일에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형보다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액티브형 ETF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4개 자산운용사(미래에셋, 삼성, 타임폴리오, 한국투자신탁)의 주식형 액티브 ETF 8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으로 ETF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이로써 ETF 발행사는 16개사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를 두고 "신규로 8종목이 동시 상장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액티브 ETF 시대가 도래하였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액티브 ETF는 각 자산운용사 고유의 전략을 활용한 상품 출시가 가능해 후발주자들의 시장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액티브 ETF시장의 활성화와 공모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등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ETF 시장의 열기가 꺼지지 않는 이유로 지난해 증시 활황을 맛본 `개미` 투자자들의 퇴직연금 활용이 꼽힌다. 퇴직연금으로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대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은퇴 후 퇴직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수령 방식에 따라 퇴직소득세나 연금소득세를 내면 된다.

최근 변동장도 ETF 투자 매력도를 키웠다. 지수 하락 또는 상승에 따라 수익을 내는 ETF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에 `베팅`할 수 있어서다. 20일 기준 거래대금 상위 10개 ETF 중 3개가 인버스, 2개가 레버리지 상품이다.

올해 1월부터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려면 사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 사전교육을 이수한 개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3만 3,514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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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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