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내년 설 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 상품이 나왔다.
인터파크투어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내년 설 연휴 해외 단거리 노선 전세기를 띄우는 펀딩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괌이나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푸꾸옥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펀딩에 참여하고, 모집 인원을 달성하면 최종 결제 후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펀딩 목표는 ▲싱가포르·대만 150석 ▲괌 100석 ▲푸꾸옥 100석이다. 가격은 각 노선별로 상이하며, 70만원대부터 100만원 중반대까지 있다.
설 연휴 기간에 공식적으로 양국 간 자가격리 해제 시 이용할 수 있다. 자가격리가 해제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라호텔 서울과 그랜드하얏트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국내 4~5성급 호텔 숙박권으로 전환하거나 100% 환불받을 수 있다.
펀딩은 와디즈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에 오픈해 다음달 중 종료 예정이다.
이지연 인터파크 마케팅기획팀장은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오는 설 연휴 해외로 떠나는 게 가능해질 경우를 대비해 항공권 펀딩을 진행한다"며 "항공권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저렴하게 사전 구매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