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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테이퍼링 경계감 '일축'…'지수 밀리면 산다'

코스피, 낙폭 축소하며 약보합 마감
SK하이닉스·LG화학 상승
급등 종목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반도체·IT부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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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가 약세 마감했다.

지난 4월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이 언급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 틈을 타 최근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도 출회되면서 지수 전반에 부담이 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77포인트(0.34%) 하락한 3,162.28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8,5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0억원, 2,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0.13%), 삼성바이오로직스(-0.34%), 현대차(-2.81%) 등이 약세를 보였으며 SK하이닉스(1.24%), LG화학(2.50%) 등은 상승 마감하면서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포스코가 5.32% 하락하며 그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수혜가 기대되며 급등했던 업종과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3포인트(0.21%) 오른 971.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반도체 등의 미국 투자 확대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반도체와 IT부품 업종의 강세가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선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50원(0.13%) 오른 1,132.00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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