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퇴직후 취업제한 대상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20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동안 논의해왔던 LH 혁신방안에 대해선 “오늘 회의시 사실상 정부안을 마련하고 앞으로 당정협의에 임할 계획”이라며 "3.29 투기재발방지대책을 LH에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설계공모와 입찰비리 등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LH 임직원의 퇴직후 취업제한 대상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부동산 정책을 모두 결론 낼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기존 부동산 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과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부동산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민의수렴, 당정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다음 달까지 모두 결론 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매매수급지수가 4월 중순 이후 매수자에서 매도자 우위로 전환된 것은 매우 경계해야 할 변화가 아닐 수 없다"면서 "보궐선거 이후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기인한 측면이 커 이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2·4 공급 대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5월 둘째주 상승률이 0.09%로, 지난 2·4 주택공급대책 발표 시점의 상승률인 0.1%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