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드는 시신…인도 하루 사망자 4,529명 '최고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가 4천500명을 넘어 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의 집계치 합산)는 4천529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12일 4천205명으로 최고치를 찍고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18일 다시 4천329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최고치를 찍었다.
이로써 인도의 누적 사망자 수는 28만3천명을 넘어섰다.
인도는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는 정부 통계보다 몇 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대형 노천 화장장 인근 주차장·공원·공터 등 곳곳에 임시 화장장이 설치돼 밤낮 쉬지 않고 시신을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현지에선 화장용 땔감 비용이 2∼3배 올라 부담을 느낀 이들이 갠지스강에 시신을 그대로 수장 또는 유기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 41만4천18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