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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하면 완판” 트레저, MZ세대 '취향저격' 성공…광고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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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친근하면서도 신선한 매력으로 글로벌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트레저맵` 등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콘텐츠로 팬들과의 교감에 성공하며 유통시장서 파급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트레저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최근 CJ 올리브영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에서 판매 진행된 제품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트레저는 이 방송에 출연, 직접 사용하고 있는 ‘마녀공장’ 제품을 추천하고 팬들과 소통했다.

트레저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지지가 시너지를 발휘했다. 데뷔 8개월 차인 트레저가 광고계 신흥 강자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증명한 셈이다.

아울러 라인프렌즈의 트레저 캐릭터 ‘트루즈(TRUZ)’의 스탠딩 인형 12종도 품귀 현상을 빚었다. 미디움, 점보 사이즈로 각각 판매된 이 인형은 라인프렌즈 국내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지난달 첫 출시 당시 1분 만에 품절됐다. 아시아, 북미, 남미 18개국 대상의 글로벌 온라인 셀렉트 스토어인 라인프렌즈 컬렉션에서도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전 품목 완판됐다.

트레저는 라인프렌즈와 함께 `트레저 스튜디오(TREASURE STUDIO)`를 진행해 왔다. 이는 트레저의 개성과 특징을 살린 신규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개발 프로젝트. 트레저와 라인프렌즈는 육성형 게임 콘셉트를 적용해 제작 과정부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면서 각 캐릭터의 외형, 성격,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 화제를 모았다.

또 트레저는 라인 메신저를 통해 16종의 트루즈 스티커를 한국, 일본 등 7개국에 공개하고 인스타그램 증강현실(AR) 카메라 필터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 활동으로 M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트레저의 이같은 활약은 이색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아티스트 본연의 실력뿐 아닌 트레저의 또 다른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메타버스 기반의 마케팅 분야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지난 3월 일본 데뷔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벤트 형태로 진행됐던 닌텐도 스위치 ‘모여라 동물의 숲’-‘트레저 섬’이 그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광고 또는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이 아니었음에도 ‘모여라 동물의 숲’-‘트레저 섬’은 일본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트레저는 야후 재팬 검색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는 “메타버스를 연계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트레저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에너제틱한 이미지의 트레저가 MZ세대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업고 있는 만큼 광고 시장에서도 이들의 브랜드를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트레저의 인기 돌풍은 예견됐던 바다. 작년 8월에 데뷔한 트레저는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에 따라 약 5개월간 `THE FIRST STEP` 시리즈 4장의 앨범을 연달아 발매, 총 10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4장의 앨범 타이틀곡 모두 일본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려놓는가 하면,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는 오리콘·라인뮤직·빌보드 재팬 등 현지 주요 주간 앨범 랭킹 5관왕을 차지했다.

트레저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서도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탄탄한 팬덤을 확장 중인 트레저가 광고계에서도 브랜드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차세대 주자로서 맹활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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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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