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0명이다.
직전일인 15일(681명)보다 71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6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대 중간집계 확진자 수와 똑같았다.
오후 9시 이후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6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이전 휴일 확진자 수보다 꽤 늘어난 것이다.
직전 3주간 일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를 보면 지난달 26일 499명, 이달 3일 488명, 10일 463명으로 모두 400명대였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2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추이를 보면 4월 4주차(4.18∼24) 659.0명에서 4월 5주차(4.25∼5.1) 597.1명, 5월 1주차(5.2∼8) 565.3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주(5.9∼15)에는 590.3명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했는데 지난 1주간 수도권 일평균 환자 수는 385.9명으로, 직전주(353.0명)에 비해 32.9명 늘었다.
손 반장은 "수도권에서 여전히 하루 380여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인천·경기는 조금씩 줄어들었지만, 서울의 환자 발생이 200명대에서 줄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