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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취임 "부동산정책 더 이상 실망 안 줄 것…국민통합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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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부동산 정책에서 더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해결해 나갈 민생 과제 중 하나로 부동산 문제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집값 안정 기조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세대에서 실수요자들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 근절 방안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코로나19·민생 문제 해결과 함께 경제 회복·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을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수·수출·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경제회복과 도약 방안으로는 올해 무역 1조 달러 달성,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 기업 지원, 신산업 육성, 2050 탄소중립 준비, 지역균형발전이 꼽혔다.
아울러 김 총리는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우선 정치권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제가 직접 갈등현장을 찾아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의 역량을 포용적 회복·도약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그는 지난 30년 정치활동의 목표가 통합이라고 소개하며 "총리 임기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목표에 매진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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