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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분기 영업익 1,232억 원…3년來 최고치

"할인점·트레이더스 등 기존 점포 리뉴얼 통했다"
SSG닷컴·이마트24 등 주요 자회사 실적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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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기존 점포의 경쟁력과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은 이마트가 3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4% 오른 1,232억 원(이하 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 8,958억 원, 당기순이익은 1,021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비 13.1%, 136.1% 증가했다.

할인점(8%)과 트레이더스(25%) 채널 모두 매출이 늘었는데, 점포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점 신장률(할인점 7.9%, 트레이더스 15.7%)을 반등시켜 실적으로 연결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성적에서 눈여겨볼 점은 주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적자폭을 크게 줄인 SSG닷컴(영업손실 31억 원)과 이마트24(영업손실 53억 원)가 대표적인데, 각각 전년비 166억 원, 27억 원을 개선했다.

이 밖에 신세계푸드는 영업이익 5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신세계TV쇼핑·프라퍼티·I&C 등도 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에 온라인 전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점포 경쟁력 및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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