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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한파 의원, '한국에 백신 지원' 백악관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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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히는 연방 하원의원들이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의 정치권에서 제기된 한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 주장은 양국의 백신 협력 방안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을 지역구로 하는 톰 스워지 하원의원 측은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날 발송된 이 서한에서 스워지 의원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반에는 모범적으로 대응했지만, 백신 공급 문제 탓에 백신 접종 비율이 낮다"며 "한국 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에 미국이 도움을 제공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스워지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하원 의원 중 가장 먼저 바이든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 정치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직후에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한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해왔다.
15선으로 민주당 하원 의원 중에서도 중진으로 꼽히는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개혁위원장도 백악관과 국무부 앞으로 각각 별도 서한을 보내 한국에 대한 백신 지원을 촉구했다.
멀로니 의원은 "미국은 국제적인 보건 위기 때마다 다른 나라들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국무부와 바이든 행정부는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국인 한국이 신속하게 백신에 접근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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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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