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한국경제TV <트레이딩핫타임> (월~금 13:50~14:40)
● 진행 : 윤자경 前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 출연
- 심재욱 MC / 증권투자상담사 자격 보유
- 이혜수 캐스터
- 박우신 와우넷 파트너
윤자경 오늘 시장 어떻게 봐야 할까요?
박우신 오늘도 많이 하락하고 있는데 사실 이만큼 빠질 거란 예측을 못했습니다. 약하방 정도로 보고 있었는데 지금 굉장히 큰 폭의 하락이 나오고 있어요. 사실 우리나라만 긍정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부분이, 지금 실시간 대만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보니까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 입장에서 대만 증시의 하락을 아시아 증시에서 매도를 일정부분 하는 것이 아닌가란 판단을 하고 있고요. 제가 사실 이 정도까지 빠지지 않을 거라고 본 이유가, 내일이 옵션 만기인데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서 외국인들, 소위 말해서 메이저들의 포지션이 이 정도, 선물 기준으로 419 정도까지 내려와 있는데 코스피 200기준으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네요. 오늘 약간 1.9% 정도 하락하고 있는데 제 예측보다 더 빠지고 있어요. 오바해서 내려가는 부분은 대만 증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어느 정도의 반등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내일 이후가 조금 걱정됩니다. 내일은 옵션 만기 때문에 반등이 나올 수 있고요, 그 이유 때문이라면 그 이후 하락이 곱하기로 나올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본다면 5월 증시 역시 만만치 않아보이고 5월, 6월까진 매매하기 쉬운 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윤자경 오늘 대만 증시같은 경우 6% 정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 나스닥 지수 경우 오히려 장 막판에는 올라가는 흐름으로 갔잖아요? 대만이 오늘 TSMC 실적 건도 그렇고 기술주 전반에 대한 미국에서의 약한 흐름 영향도 받고 그랬겠지만, 나스닥 지수를 봐서는 괜찮게 가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어제 이어 오늘까지 이렇게 이어지니까 오늘 우리 증시가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드네요.
심재욱 내일이 옵션 만기일이고 외국인의 파생, 콜, 풋 옵션 쪽에서 청산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파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오늘 경우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마무리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우신 이번 옵션 만기일은 옵션만 청산되고 선물은 다음에 청산될 예정인데요, 전일 보면 현선물 안좋았지만 옵션 쪽은 콜을 사고 풋을 팔았어요. 전일 풋을 큰 금액 팔았거든요. 내일 반등이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고 어제 오늘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가파르다 보니 전일 하루까지만 놓고 봤을 때 아직까진 위로 열려있던 상황이었거든요. 현재 외국인의 만 개가 넘는 선물 매도가 이뤄진 시점에서 상방을 닫아놓았더라고요.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6월에 동시만기일이 있기 때문에 5,6월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증시를 다 팔고 떠나야 하냐`는 오해가 걱정되긴 하지만 5,6월은 약간 노이즈가 있는 시장이라 보고 있고 제 말이 맞다면 7월부터 굉장히 강한 시장이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혜수 그렇다면 5,6월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을까요?
박우신 더 빠지면 좋다고 담는 사람도 있겠지만 최대한 슬로우하게 매매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 전부 팔고 떠나야하는 시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흡사 2,3월 증시가 만만치 않았는데요, 그 정도의 힘듦 정도까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윤자경 그렇다면 시장 경계감이 높고 분위기가 그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업종을 짚어주시겠습니까.
박우신 이런 시장엔 업종을 가리지 않습니다. 오늘 아침엔 사료 업종이 반등하고...
이혜수 오늘 오르는 종목이 코스피에서 100 종목?
박우신 아이디어 차원 접근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시장이 어려운 이유가 그동안 성장주가 안좋았고 경기민감이나 포스트코로나 관련주가 좋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대만 증시가 안좋았던 것이 코로나때문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서도 심리적으로 포스트코로나 때문에 올라왔던 종목들도 차익 매물을 맞게 되는 부분이 분명 있고요, 미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얘기들이 오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란 의제가 떨어졌을 때 성장주엔 안좋고 가치주엔 좋다는 접근을 해왔지만 속도에 대한 문제가 언급되면서,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었을 때 가치주가 제조업에 기반하기 때문에 금리가 올랐을 때 안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정책적인 측면까지 같이 놓고 보았을 때 경기민감 섹터 내에서도 건설 섹터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이냐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건설 같은 경우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당 쪽이 당선되면서 여당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논제가 될 것입니다. 기존엔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하지 않았죠. 그런 부분에 대한 비판이 거센 것이 사실이고요, 공급을 늘리는 부분으로, 특히 민간으로 늘리는 부분으로 변화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기존 공공주도로 공급하던 것을 민간주도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고요, 정책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부동산 특위 통해서 세제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에 대해 전망하고 기존과 다른 스탠스의 정책이 펼쳐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습니다. 사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결국 시간문제가 되겠지만 관련된 건설, SOC 등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나아지는 부분이 있긴 한데 실제적으로 현재 건설업종에 속해있는 대형 건설사들 그리고 그 밑단에 있는 SOC업체들의 수주잔고를 보면 수주잔고를 1년치 예측들을 하거든요, 이미 예측 가이던스를 넘어선 기업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 부분들이 정책적인 부분까지 가미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라서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건설이나 재건축, 리모델링 등과 관련된 섹터들 내지는 SOC관련 섹터들은 중장기흐름에서 보았을 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조선 철강도 긴호흡으로 긍정적으로 말씀드렸는데,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부분에서 일종의 매를 맞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빠진다해서 끝났다고 보지 않습니다.
심재욱 건설 안에 들어가는 것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그 중 어느 섹터를 가장 좋게 보시나요?
박우신 건설업종의 특징이 뭐냐면 PER 지수가 굉장히 낮아요. 그동안 평가를 제대로 많이 받지 못했다는 건데, 이런 섹터가 어떤 계기를 통해 평가를 받게되는 것을 섹터 리밸런싱이라고 표현하는데 건설업종은 그런게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일단 우선적으로 멀티플이 싼 종목들이 각광받을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현 증시 상황까지 감안한다면 소위 말해, PBR...보수적으로 보는 거죠. 전형적인 가치주 성격을 지닌 싼 종목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추가적으로 어떤 모멘텀 측면에서 본다면 수주잔고를 잘 보셔야 할 거 같아요.
심재욱 그 중에서도 우량한 큰 기업이 있을 거고, 그 밑에 단에 있는 중소형주가 있을 건데 변동성은 작은 종목들이 크겠지만 어떻게 보세요?
박우신 순환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큰 종목보다 그 밑단에 있는 종목들이 강했던 것이 사실인 거 같아요. 건설업체 내에서도 국내에 집중했던 기업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강했던 것을 보시면 순환의 영역으로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한 거 같구요. 제 성향일 수 있는데 저같은 경우 사람들이 안 보는 종목을 찾는 것을 즐기다보니 그런 종목들이 시장 관심이 덜하다 보니 가격도 싸고 아직 밑바닥에서 기술적으로 이제 막 올라오는 종목들이 있거든요.
박우신 대표의 PICK `도화엔지니어링` - 종합건설엔지니어링 국내 1위
- 설계 · 감리 · 건설 · 전력 등 사업 영위
- GTX-A사업 신한은행-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선정
- 해외 진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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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황 개선…본격적인 수혜 기대- 목표가 12,000원 / 손절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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