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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화이자 백신생산 '사실무근' 공시에도 주가 '훨훨'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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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으로 오늘 시장을 달궜던 종목은 뭐가 있나요?

<기자>
오전부터 시장이 들썩거렸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식입니다.

오늘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월부터 화이자의 mRNA 코로나19 백신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뛴 겁니다.

오늘 한 언론은 보도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77% 오르면서 85만 6천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장이 하락한 걸 감안하면 상당한 상승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에 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식 입장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도가 나간 후 공시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주가는 계속 오른 건가요?

<기자>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자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리포트를 낸 연구원 역시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오른 이유를 이 속담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삼성바이오로직스 IR 담당자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오늘 주가 상승은 이어지기 힘들까요?

<기자>
단언할 수 없겠지만 예의주시해볼 필요는 분명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릴리와 GSK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백신과 관련해 어떤 국내 기업이 담당하게 될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겁니다.

또 기존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정치를 보면 올해 매출액이 22%, 영업이익이 43.2%, 당기순이익이 4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기업의 펀더멘탈 자체는 긍정적입니다.

<앵커>
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앞으로의 추이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오민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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