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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가 하워드 막스 "변동성 큰 장세 '대체투자' 유효"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개최
국민연금, 대체투자 규모 10년 새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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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반기 투자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국내외 100여개 투자기관들이 모여 팬데믹 이후의 투자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현장을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전통적 투자 방식인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 위험성이 낮다는 이유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대체투자 펀드 설정액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지난해 2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대체투자의 국내외 ‘큰손’ 투자자들이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모였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팬데믹 이후 투자기회와 시장전망’ 주제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막스 회장은 저금리로 유동성이 늘어 인플레이션이션이 발생하면, 부동산 같은 대체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워드 막스 / 오크트리캐피털 회장 : 어떤 대체투자도 완전히 이상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수익 환경에서 대체투자보다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아파트, 부동산 등 인플레에 따라 상승하는 자산들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 성장성이 있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면, 인플레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도 대체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진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포스트 코로나 5년, 10년 후를 내다봐야 하는 우리는 단기적 밸류에이션 변화나 기대만으로 투자를 결정지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연금은 장기적 운용수익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10년 전 대체투자 규모는 15조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91조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834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 가운데 10% 이상을 차지고 있는 겁니다.

대체투자가 하나의 안전한 투자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펜데믹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문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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