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한국경제TV <트레이딩핫타임> (월~금 13:50~14:40)
● 진행 : 윤자경 前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 출연
- 심재욱 MC / 증권투자상담사 자격 보유
- 이혜수 캐스터
- 이종원 하나금융투자 멘토스팀 팀장
윤자경 오늘 SKIET 상장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초가는 최대폭인 더블에 성공했지만 바로 하락세로 돌아셨죠.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어렵게 공모주 받아낸 투자자로서 실망이 클 거 같습니다. 최근 공모주 투자가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는 관계없는 이른바 `따상`을 노리는 분위기가 있는 거 같습니다. 공짜만큼 좋은 건 없지만 주식투자는 어쨌든 리스크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금투 이종원 차장 모셔 이 이야기 좀더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원 일단 따상에 실패한 이후에 시초가부터 급락을 해 마이너스 25% 가량 나오고 있는데요, 상장 전부터 밸류 부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한 것이 있습니다. 올해 영업익 자체를 예상치가 2000억 정도인데 시총이 11조까지 되다 보니 고밸류 부담이 있고요, 분리막 사업을 하고 있는데 물론 이 사업이 계속 성장하겠지만 미래의 배터리 방향성, 전고체 배터리를 미래 기술로 많이 받아들이고 있는데 전고체 배터리로 가게 되었을 때 아무래도 분리막이 사용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이 리스크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심재욱 어제 같은 경우에도 미국 나스닥 기술주들이 조정이 나오다 보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이종원 공모 받은 사람들은 사실 타격감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신규로 접근하는 사람들은 좀 말리고 싶습니다. 신규 상장주들이 변동성이 높은데요, 기본적으로 신규상장주 투자할 때 3개월 정도 지켜보시고 투자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심재욱 어떻게 보면 최근 상장한 종목 중에 하이브(구 빅히트)도 상장 첫날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잖아요. 지금 SKIET 같은 경우 적정 주가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고 어느 정도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종원 오늘 20만원 선에서 시작했잖아요. 시장에서 보고 있는 적정 주가는 13~15만원 수준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시장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자경 향후 기대되는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이종원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나면 공모 흥행이 부진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제주맥주 경우, 고밸류를 받을 수 있는 업종은 아닙니다. 투자자의 관심이나 흥행이 기존 핫했던 종목들과는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보입니다.
이혜수 하반기 앞으로 남은 공모 대어주에 대한 대응 전략도 보수적인가요?
이종원 지금 판단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윤자경 어제였죠.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맞이하여 올해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달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참석한 정상회담이 기후 정상회담이었잖아요. 여기에 중요도를 주면서 나라 별로 기존 목표치보다 두 배 수준에 목표치를 내었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내지 못했어요. 올해 안에 적극적인 계획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는데... 그때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원전 부분이 조금 고려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최근 원전확대 얘기가 슬금슬금 나오는 거 같고 전 세계가 이 부분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거 같은데 좀 더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종원 전 세계적으로 점차 원전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탄소중립 목표치를 맞추려면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제성 측면에서 원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요. 미국에서는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중소형 원전도 같이 늘려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전 수명이 있는데 30년 정도로 보는데 최근 60 년에서 8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미국에서 적극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고 중국도 2030년까지 원전을 100기 만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48기가 있어 52기를 추가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고 G2에서 진행하는 것부터 체코, 사우디, 폴란드 등 각국에서 원전 건설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라카 원전 수주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해외 수출한 것인데 전 세계적으로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나라가 몇 없습니다. 이런 핵심 기술력을 오랜 기간 동안 겨우 국산화에 성공해서 처음 수출했는데 탈원전 정책 등으로 인해 멈추게 된 것입니다.
심재욱 어떻게 보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여야하고 2050년까지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정책이 나오면서 지금 현 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란 의문도 제기되고 있고, 석탄발전소를 줄이고 원전 발전소를 늘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갖고 나오신 이슈인 거 같은데요. 관련주 뭐가 있을까요?
이종원 대표적으로 한전기술이나 한전KPS가 있겠습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오르비텍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종원 팀장의 PICK `오르비텍`- 방사선 계측기 개발 생산 업체
-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방사선관리용역 계약
- 자회사 통해 에스디바이오센서 투자
이혜수 캐스터의 특징주1) 수급 <삼성엔지니어링>- 기관 16거래일 연속 매수
2) 테마 <조선 / 철강>- 대형 조선사 수주 부각
- 철광석 가격 강세 지속
3) 이슈 <포스코강판>-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투자 배당확대 기대
4) 리포트 <대한유화>- 대신證 "SKIET 청약이 아쉽다면" - 목표가 40만원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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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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