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가가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지 관심이다.
따상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치솟는 것.
11일 오전 9시 장 시작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SKIET 공모가는 10만5천원으로, 시초가는 9만4천500원∼21만원에서 결정된다.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천17억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카카오게임즈는 `따상`으로 입성한 반면, 하이브는 공모가의 두 배에 거래를 시작한 뒤 소폭 하락(-4.44%) 마감한 바 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천원으로 `따상`시 160% 급등한 27만3천원까지 오르고, 시가총액도 7조4천862억원(공모가 기준)에서 19조4천641억원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도 8.8%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