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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상화의 미래, 캐나다를 보라" [뉴스뒤집기]

주요국 가운데 경제정상화 선두
고용,성장률 정상화 접근
원자재·주가 V자형 반등
두 차례 테이퍼링 단행
글로벌투자자 신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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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상화의 미래, 캐나다를 보라" [뉴스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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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코로나 팬데믹과의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백신접종이 늘어나면서 여러 위험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세계경제는 더 이상 나빠질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 투자자들은 `Waiting Game`이 한창이다. 엄청난 재정투입과 완화된 통화정책으로 경제가 살아나기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으로 유행하자 글로벌 자금은 `안전자산 (채권·안전통화·금) -> 위험자산 (주식·가상화폐) -> 실물자산 (원자재,곡물)`로 이동해왔다. 현재는 이른바 `리플레이션 트레이딩`의 마지막 국면이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어떤 국면이 펼쳐질까? 본격적인 경제정상화(Normalization)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그 선두에 서 있는 캐나다라는 거울을 통해 다가올 정상화를 엿보도록 하자.
■ 캐나다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

미국과 영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캐나다의 백신접종률은 3월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4월에는 영국을 추월한 상황이다. 미국에 비해 강력한 거리두기를 한 결과 신규확진자 수도 극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캐나다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 캐나다 고용과 경제성장률

캐나다 실물경제도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고용은 코로나 발생 이전에 거의 접근했고, 성장률도 2019년 3분기의 97%까지 올라왔다.

■ 캐나다의 자산가격...V자형 반등
(자료: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
캐나다는 대표적인 자원부국으로 주력수출품은 원유와 광물, 목재 같은 원자재로 구성되어있다. 배럴당 20달러를 밑돌던 국제유가는 현재 최저치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상승했다.
구리와 철광석, 목재 가격은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초저금리와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알파(α)`를 찾는 전 세계 투자자금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된 결과이다.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종합지수(TSX)도 지난해 3월 저점과 비교하면 약 74% 뛰어올랐다. 개별종목 상승률은 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종목도 적지 않다.

■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테이퍼링 단행...미국,EU도 캐나다 주목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는 아직 0.25%로 4월말 회의에서도 변화는 없었다. 반면 양적완화 규모는 벌써 두번째로 축소됐다. 작년 10월 한 차례(50억->40억)에 이어 이번에 다시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규모는 40억 캐나다달러에서 30억 캐나다달러로 줄어들었다.
G7의 한 축을 이루는 캐나다의 발빠른 행보에 이웃나라인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과 영국, 비슷한 상황에서 테이퍼링을 고민하는 뉴질랜드와 스웨덴, 노르웨이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웃돌면서 양적완화가 마무리 되고, 내년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접종과 집단면역이 완료되면 원자재에 이어 두번째 규모를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가 활기를 띄면서 경기가 완전히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캐나다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적인 단결과 정치인들의 올바른 판단, 이를 뒷받침하는 적절한 정책과 보건시스템으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가장 빠르게 헤쳐나가고 있다.
캐나다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는 마지막 차트가 보여준다. (차트나 아래로 내려갈수록 캐나다달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
코로나 이전의 경제정상화가 어떤 경로로 경제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 앞서 알고 싶다면 계속 캐나다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미국달러/캐나다달러 환율)

(사진=ING리서치, CNBC, 인베스팅닷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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