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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만에 발굴된 로마황제..."원형 그대로"

아우구스투스 황제 추정 조각상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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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만에 발굴된 로마황제..."원형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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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의 한적한 마을에서 로마제국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BC 63∼AD 14)를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석상이 출토돼 현지 고고학계의 관심을 끈다.

5일(현지시간)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등에 따르면 지난주 중부 몰리세주 인구 2만 명 규모의 소도시 이세르니아에서 고대 로마 시대 축조된 성벽 복원 작업 와중에 대리석 조각상 하나가 나왔다.

목 위 머리 부분으로 코 부분이 다소 파손된 것 외에는 매우 온전한 상태였다.

고고학자들은 제비 꼬리 모양의 헤어 스타일과 `V` 모양으로 갈라진 앞머리, 얼굴 생김새 등에 비춰 아우구스투스 황제를 본뜻 것으로 보고 있다.

원래는 흉상의 일부인 것으로 보이지만 목 아랫부분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수도 로마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이세르니아는 로마 시대 이전 삼니움족이 거주하던 지역으로 기원전 295년께 로마군에 점령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로마군이 이탈리아반도 위쪽으로 뻗어나가는 거점이 됐다고 한다.

이세르니아 당국은 출토된 조각상이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것이라고 단정하고 이는 이세르니아가 당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식민도시였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아들인 아우구스투스는 기원전 27년부터 41년간 로마제국의 첫 황제로 재위하며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을 아우르는 거대 제국의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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