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다음 이슈로 넘어가도록 하죠.
SK텔레콤 지배 구조 얘기를 듣다보니 복잡해서 그런지 머리가 아픕니다.
좀 재밌는 얘기는 없습니까?
<기자>
네, 그럴까 봐 영상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볼까요.
<앵커>
`역주행`의 신화를 쓴 브레이브걸스네요.
요새 중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잖아요.
요거트 광고까지 찍었군요.
<기자>
맞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특히 중년 남성 팬층이 굉장히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죠.
구매력이 높은 중년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다 보니 브레이브걸스가 쓰거나 광고하는 물건들은 잇따라 완판되는 현상까지 벌어지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신 영상은 동원F&B의 요거트 광고입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후 3일 만에 조회수 33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댓글도 너무 재밌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앵커>
아침으로 요거트를 먹고 점심엔 GS리테일의 브레디크를 먹고 저녁엔 BBQ를 먹으면 된다?
이게 다 브레이브걸스가 광고모델로 있는 회사들인가 보군요.
<기자>
맞습니다.
동원F&B도 브레이브걸스 `대란 열차`에 탑승한 만큼 판매량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사실 `동원`하면 동원참치 등 통조림류로 잘 알려져 있죠.
실적을 살펴보면 동원F&B는 2019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왔습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22.7% 증가했습니다.
<앵커>
저희 집만 하더라도 코로나19 이후로 장 보기도 여의치 않으니 참치캔같이 보관이 쉬운 식품들은 한 번에 많이 사다 두거든요.
<기자>
네, 보시다시피 동원은 참치캔 외에도 이런 축산 캔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말씀하셨듯 코로나19의 수혜를 받아 많이 팔렸습니다.
다만 유가공 제품이나 외식과 관련한 제품들은 코로나19 이후 피해를 봤는데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감지됩니다.
<앵커>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다던데 이건 문제가 안됩니까?
<기자>
NH투자증권은 "매출 원가에 영향이 큰 참치어가와 돈가는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고, 원유 가격은 제한적으로 상승해 동원F&B는 다른 음식료 업체들에 비해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에서 자유롭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주가가 4%대 상승했던데 증권사들이 보는 목표주가는 얼마입니까?
<기자>
평균적으로 26만2,500원 정도를 제시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앞서 말씀드린 대로 탄탄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PER이 8배가 채 되지 않는다며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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