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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지명…靑 "검찰개혁 소임 기대"

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김오수 전 법무차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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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검찰총장은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 이후 두 달간 공석이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또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윤 전 총장보다 3기수 선배다.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거쳤으며 법무부 차관으로는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부터 조국, 추미애 장관까지 호흡을 맞췄다.

박 대변인은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며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고 소개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에는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윤 총장에 밀려 낙마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보직에 꾸준히 거론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공직자 후보에 거의 최다 노미네이션 되셨던 분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을 한다"며 "그 말은 그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그런 방증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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