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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분기 실적 '사상최대'…1분기 영업익 175.4%↑

영업익 818억원…매출 23.6% 증가한 7,846억원
SK넥실리스 실적 '사상최대'…전기차 성장 덕
ESG·주주권익자문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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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동안 818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4% 증가한 수치로, 이는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2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한 이래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23.6% 늘어난 7,846억 원으로 집계된 반면 순이익은 28.9% 줄어든 612억 원에 그쳤다.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SKC는 전기차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2차 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1,420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으로, SK넥실리스는 올 2분기 중 전북 정읍 5공장 가동을 서둘러 실적을 더욱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고부가 PG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한 데 이어 공급 안정과 품질 향상 등으로 매출 2,341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거뒀다.

원재료 값은 올랐지만 IT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로 고부가 필름 수요가 늘면서 인더스트리 소재사업부문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48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2,603억 원으로, 특히 2분기 CJ제일제당과 SPC그룹 등과 협력해 친환경 PLA 생분해 포장재 공급을 늘려나갈 거란 계획이다.

반도체소재사업은 고난이도 공정용 CMP 패드를 비롯해 세라믹 부품 매출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각각 1,062억 원, 39억 원으로, 2분기에는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이 시작되고 오는 7월에는 중국 세정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 있어 성장과 함께 수익성 또한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C는 지난달 해외 선진기업 이상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ESG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사회 내부에 ESG 위원회와 인사, 내부거래위원회를 새로 만들고 기존 감사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은 사외이사에 맡기기로 했다.

또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SKC 주주권익자문위원회(Financial Advisory Board)`를 신설해 이원기 전 KB자산 대표와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 대표, 이남우 전 메릴린치 아시아태평양본부 고객관리 총괄 등 외부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모셔오기로 했다.

SKC 관계자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분기에도 우상향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 해 ESG 경영도 강화해 SKC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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