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SK렌터카가 배터리 실시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두 회사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SK렌터카가 운영하는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를 대상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석 역량과 SK렌터카의 자동차 통합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링크`를 결합해 배터리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배터리 수명 예측과 과열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는 설명이다.
SK렌터카가 운영하는 장기 렌탈 전기차에 우선 이를 시범 탑재해 차량 운행부터 정차, 충전까지 모든 상황에서 나타나는 배터리 상태의 변화를 24시간 분석하고 이후 배터리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자동관리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러한 관리 시스템을 렌터카 사업자와 배달 사업자, 택시·버스 같은 상용차 운영업체 등에 제공하는 한편 향후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앞서 지난 달 오는 2030년까지 운영하는 모든 차량을 100%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SK렌터카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앞으로 운영하게 될 전기차를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고 중고차로 매각할 경우 잔존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이번 시범 서비스를 통해 구축하게 될 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응용하는 기반을 마련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 역량을 얻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