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결과를 35분 내 보여주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랩지노믹스와 초음파 페이스리프팅 헬스케어 기기로 매출액이 수직 상승한 클래시스 등이 중기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2021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에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과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 지자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70억 원이며, 평균 수출액은 713만 달러(약 78억 원)이다.
이들은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31%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로 이 중 55%(109개사)를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로써 글로벌 강소기업은 올해 선정된 200개사를 포함해 총 1,643개사가 지정됐다.
글로벌 강소기업에 신규 지정된 기업을 살펴보면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2시간 정도 소요되던 진단시간을 35분으로 단축시킨 신속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 쿠웨이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은 국내 1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국내 최초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클래시스는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고강도 접속형 초음파를 이용한 페이스 리프팅 제품을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2위의 매출을 기록하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 상품으로도 선정됐다.
이 밖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니아와 반도체 스트립 전용 그라인더를 개발한 서우테크놀로지 등이 신규 지정됐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 지정된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과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