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1분기 9억800만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순이익은 2,011%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0% 가까이 상회한 수준이다.
이같은 호실적 투자은행 부문(31억 유로, 전년비 32%↑)과 그룹 자산운용부문(6억 3,700만 유로, 전년비 23%↑)이 견인했다.
도이체방크는 앞서 아케코스 캐피털 마진콜 사태에 34억 유로 규모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적 발표에 따르면 손실 없이 포지션을 헤징할 수 있었다.
은행 건전성의 척도인 분기말 보통주자본(CET1; Common Equity Tier 1)비율은 13.7%로, 지난해 12.7%에 비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