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저축은행 이용자들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은행권 중심으로 이뤄졌던 오픈뱅킹 서비스에 저축은행도 합류해, 하나의 앱으로 저축은행 계좌와 이체가 모두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저축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수신계좌를 제공하는 전 금융업권에서 오픈뱅킹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28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하나의 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핀테크 앱 등으로 모든 본인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간 18개 은행과 62개 핀테크 기업, 5개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 14개 증권사 등 100개의 금융기관이 이 서비스를 실시했다.
오는 29일부터는 73개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SB톡톡+) 또는 자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6개 저축은행도 전산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 말부터는 카드사들도 순차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에 합류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다양한 금융회사에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하나의 앱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이용경험과 편익이 제고될 것"이라며 "저축은행들도 차별화된 앱 개발과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