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지난 27일 기존 망우리공원을 `중랑망우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중랑망우공간은 망우리공원을 서울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거점 시설로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1,247㎡(377평)이다.
그동안 망우리공원은 한용운, 오세창, 방정환, 지석영, 이중섭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이끌어간 60여명의 선구자들이 한곳에 잠들어 있는 곳이다.
과거 공동묘지의 이미지를 벗고 숲과 산책로가 있는 주민들의 힐링공간이자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이곳은 카페,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전망대, 홍보·전시관, 교육실 등이 들어서 역사문화교육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 말 중랑망우공간이 문을 열면 주민들이 망우리공원을 더욱 편안하게 방문하고 이곳에 잠들어계신 역사적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망우리공원을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