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99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2703억 원, 순이익은 232억 원이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이 내실성장을 견인한다는 설명이다.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287억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1분기의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3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고 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위한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으며, 항암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은 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되기도 했다.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중반까지 코로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1분기 137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59.5% 증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