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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집값 12% 폭등...재택근무 늘고 낮은 대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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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집값 12% 폭등...재택근무 늘고 낮은 대출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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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택 가격이 15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급증한데 이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2월 전미 주택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12% 올랐다. 2006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주요 20개 대도시의 집값은 모두 뛰었다. 관련 지수 상승률은 11.9%로 전달(11.1%)보다 올랐다. 피닉스가 17.4% 뛰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샌디에이고(17%), 시애틀(15.4%) 순이었다.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를 제외한 모든 도시가 두 자릿수 오름폭을 기록했다.
    다른 주택지표인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집계한 2월 주택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2.2% 올라 199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굳이 출퇴근을 위해 도심에 살지 않아도 돼 교외를 위주로 주택 수요가 폭증했다. 교외 주택은 도심 주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넓고 가격이 싸 인기가 높아졌다. 뉴욕의 건물 감정인인 조나단 J. 밀러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일부 교외 지역의 주택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로나 이후 각종 유동성이 풀리며 집값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주택 할부금 이율이 낮아져 30년 만기 이율은 지난주 3%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2일 기준 30년 만기 고정금리형 모기지 평균 금리는 2.97%다.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엔 3.7% 수준이었다.
    미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대출 규제가 한국보다 완화적인 수준이다. 미국의 LTV 상한은 80%인 반면 한국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LTV 40%를 적용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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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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