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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다녀가고 50% 뛴 효성첨단소재…지금 들어가도 될까? [박해린의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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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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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다녀가고 50% 뛴 효성첨단소재…지금 들어가도 될까? [박해린의 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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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박해린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계속해서 다음 이슈로 넘어가죠.
    박 기자,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도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하나 더 꼽아주시죠.
    <기자>
    네, 효성첨단소재가 대표적입니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보시다시피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에는 최근 목표가를 50%가량 올려잡았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앵커>
    박 기자, 안 그래도 최근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시청자들의 질문이 집중되던 상황입니다.
    저희가 지난 2월 25일에 효성첨단소재를 다뤘었잖아요.
    이후 주가가 두 달 새 50% 가까이 오르면서 차익을 실현해야 하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거든요.
    <기자>
    오늘 설명을 들으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실적 얘기부터 하도록 하죠.
    <앵커>
    네, 실적이 얼마나 좋을 걸로 예상되는 겁니까?
    <기자>
    1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자료는 당초 증권업계에서 추정한 전망치입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6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죠.
    그런데 오늘 키움증권에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이보다 150억원가량 더 많은 773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겁니다.
    <앵커>
    단순히 계산해봐도 당초 추정치보다 15% 정도 더 잘 나올 것이라고 본 거네요.
    <기자>
    네, 그리고 키움증권은 이달에만 목표가를 두 번이나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주가와 비교하면 48%가량 상승여력이 남았다고 보는 겁니다.
    <앵커>
    보통 이렇게 한 달 안에 목표가를 두 번씩이나 올려잡는 건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기자>
    네, 이례적인 일입니다.
    키움증권이 주목한 건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사업입니다.
    아라미드는 항공기나 광케이블 등에 쓰이는 고기능성 슈퍼섬유입니다.
    총알도 뚫지 못하고 불속에서도 타거나 녹지 않는 내열성과 아무리 힘을 가해도 늘어나지 않는 뛰어난 인장강도를 가진 섬유인데요.
    최근 5G케이블 보강재 등 산업 곳곳에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아라미드 수요 증가 효과를 보는 거군요.
    <기자>
    네, 더 중요한 건 2분기부터 증설 효과도 누릴 전망이란 점입니다.
    전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효성첨단소재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한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효성은 현재 아라미드를 연간 1,350톤 생산할 수 있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 추가 생산을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증설분이 가동하면 생산능력은 3,850톤까지 증가할 전망이고요.
    이렇게 증설을 하면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해 마진율도 좋아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 기자, 또 타이어 코드 관련해서도 궁금합니다.
    지난번에 효성첨단소재가 2000년부터 글로벌 타이어 코드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업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세계 승용차 2대 중 1대는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업황 좋습니다. 국내외 업황 개선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마진율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1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움증권은 "차량용 반도체 관련 수급과 관련한 우려가 존재하긴 하지만 성수기 효과로 타이어 보강재 부문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또 지난번에 설명해 주신 것들을 기반해 현재 상황을 짚어보자면, 탄소섬유 쪽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기억을 잘 하고 계시네요.
    아라미드만큼이나 주목받던 게 탄소섬유였죠.
    다시 한번 짧게 설명을 드리자면 탄소섬유는 원사 안에 탄소가 92% 이상 함유된 섬유로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을 갖고 있는 소재입니다.
    지난 2월 정 총리가 효성첨단소재의 공장을 방문해 집중적으로 본 것도 탄소섬유로 만든 자동차 휠이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내년부터 탄소섬유부문의 본격적인 증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년으로 보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항공용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주원인입니다.
    코로나19가 지금보다 완화되면 항공업체들의 수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 탄소섬유는 수소차에 들어가는 연료탱크에 필요한 핵심 소재이기도 한데요.
    효성이 한화솔루션에 올해부터 6년간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쓰일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었습니다.
    즉,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증권사들의 분석을 정리해보자면 아라미드, 탄소섬유와 같은 신소재 부문도 기대감이 일고 있고 기존 주력 사업이던 타이어코드 부문도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증권업계에서 보는 연간 전망치도 간략하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증권업계에선 올해 효성첨단소재의 매출액이 37% 정도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9%, 2,06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1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 자료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지난번에 다뤘던 종목들, 시청자분들이 궁금하신 것 위주로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네요.
    앞으로도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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