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무기체계 신뢰성 전문기업 모아소프트는 4월 22일 서울 본사 교육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업체와 국가보안연구소(NSR) 등 RAM(Reliability, Availability and Maintainability) 업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NSI/VITA 51 규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국방 무기체계 신뢰도 향상을 위한 ANSI/VITA 51 규격 세미나" 로 모아소프트 장주수 대표가 `ANSI/VITA 51 배경과 무기체계 적용방안`, `ANSI/VITA 51 적용사례`, `토의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하였다.
국방 무기체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미국의 국방 및 일반 산업분야에서 새롭게 적용하고 있는 최신 규격인 ANSI/VITA 51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약적 기술발전에 따른 첨단 반도체 및 전자소자에 대한 신뢰도 예측을 위한 최신 규격으로 무기체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신뢰도 규격인 MIL-HDBK-217F 등의 제한사항을 보완한다. ANSI/VITA 51의 부속 규격은 ANSI/VITA 51.0, ANSI/VITA 51.1, ANSI/VITA 51.2, ANSI/VITA 51.3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속 규격은 다음과 같다.
ANSI/VITA 51.0은 신뢰도 분석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ANSI/VITA 51.1은 1950년대 제정되어 오늘날까지 사용하고 있는 MIL-HDBK-217F의 진부화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및 발행되었다. 이 규격은 MIL-HDBK-217 방법론에 대한 일관된 조정 계수를 제공한다.
또한 ANSI/VITA 51.2는 환경 및 고장 메커니즘에 대한 상세한 평가와 마모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여 경험 분석 기반 예측의 한계를 피하는 고장 물리 (PoF, Physics of Failure) 예측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ANSI/VITA 51.3은 환경 스트레스 스크리닝 및 자격시험이 전자 모듈 신뢰도 분석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해 규정이다.
모아소프트 장주수 대표는 "ANSI/VITA 51의 적용을 통해 무기체계의 운용 단계뿐만 아니라 초기 개발단계와 운용유지단계의 마모 및 노화 고장을 포함한 총수명주기단계의 신뢰도 분석을 수행하여 국내에서 연구 개발되는 무기체계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아소프트는 1998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신뢰도(Reliability) 분석 및 평가 전문 기업이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신뢰도(Reliability) 분석 및 평가는 안전(Safety)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의미하며 기술 수준이 높은 국방 무기체계(항공, 함정 및 무기체계)에 주로 사용된다. 전투기, 항공기, 항공모함, 탱크에 적용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오류를 일으킨다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무기체계가 점점 고도화 및 집적화 되면서 소프트웨어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데, 모아소프트는 24년간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방 무기체계 연구 개발, 신뢰도 분석 및 평가, 종합군수지원(ILS), 전자파 환경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국방 시스템 구축, 군용 및 민간 항공기 감항인증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의 KF-X 사업에 참여하여 SW 안전성 인증과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AESA(능동전자주사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의 핵심부품 중의 하나인 PCB(Printed Circuit Board)의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컨설팅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