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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 극단선택

"보이스피싱으로 200만원 잃고 괴로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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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배우 지망생 조하나 씨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부고를 전했다.
그는 조씨의 죽음과 관련 "단돈 2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잃고 홀로 괴로워하다 고통 없는 삶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 그렇듯 악마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지낼 것이다. 선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XXX들은 너무나도 잘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고(故) 조하나씨는 2019년 5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며 출생 신고를 하지 못해 무려 19년을 이름 없이 산 사연을 공개한바 있다. 19살에 직접 변호사를 찾아가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는 조씨는 검정고시 교육 과정을 마친 후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수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지만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조씨 부모에 대한 비난 댓글도 폭주했다. 당시 조씨는 "응원해 주시고 걱정해 주시는 거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어머니는 정말 열심히 사신 분이다. 어머니에 대해서는 나쁘게 말씀해 주시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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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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