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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쌍용차, 임원부터 줄인다…3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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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10년 만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가 임원 수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한 뒤 임원 수를 30%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만간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쌍용차 임원은 지난달 말 기준 33명이다. 이 가운데 투자 유치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 10여명이 물러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감원은 노조가 인적 구조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먼저 임원 감원 등을 실시해 향후 노조에도 고통 분담을 요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노조를 무시한 채 사측이 일방적 구조조정에 돌입할 경우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쌍용차는 협력업체가 또다시 납품을 거부하면서 19∼23일 평택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쌍용차는 일단 오는 26일에는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부족한 부품을 제외하고 조업을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부 외국계 부품업체는 여전히 납품 재개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상적인 조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26일 외국계 부품업체의 납품 재개와 정부의 금융 지원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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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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