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여야가 온도차를 드러냈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신영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추가계약으로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여건이 형성됐다면서 "백신 수급과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 발표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계약 체결이나 확보라는 두루뭉술한 말을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다"고 지적하며, "확보와 계약이 접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량이 언제 공급되는지 정부가 날짜를 특정해 발표해야 한다"며 "연령 및 직업군 등에 따른 접종 계획이 어떠한지 국민께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