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이 러시아 코로나 백신인 `스푸트니크V`에 대한 자료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2일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를 중심으로 해서 안전성 등의 자료를 지금 수집하고 있고, 또 정부에서는 이런 안전성 자료 이외에도 국외의 허가승인 상황, 접종현황 등에 대해서 자료수집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현 단계는 자료수집 그리고 국외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 허가심사 단계에 들어간 상황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덧붙였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등과 동일한 바이러스 벡터 백신으로, 두 가지 유형의 아데노 바이러스 백터(전달체)를 사용한다.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에 따르면 2회 접종에 따른 백신 효과는 97.6%(학술지 `LANCET` 발표로는 91.6%)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이란, 아르헨티나, 헝가리 등 60여개국에서 사용을 승인했으며,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 유효성 평가중이다.
백신 생산량 일부는 백신 기술 이전 계약(한국코러스 등)을 통해 국내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이나, 전량 해외 반출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