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범택시`가 주연배우 이제훈의 액션신 대역 논란에 휩싸였다.
이제훈은 SBS 금토극 `모범택시에서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를 연기하고 있다. 해당 인물은 육사·특수부대(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출신으로 억울하게 당한 이들을 위해 대신 복수에 나선다.
다만 이제훈의 주요 액션신에선 대역의 움직임이 도드라졌다. 예로 지난 17일 방송분에서 김도기가 학교폭력 배후에 있는 폭력배와 싸우는 장면에서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대역이 소화했다.
문제는 스턴트맨의 외형이 이제훈과 너무 달랐다. 서로 다른 인물임이 확연히 티가 나자 작품 몰입도는 저해됐다.
주연 배우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난도 액션을 스턴트맨이 소화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를 시청자가 인지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니 못한 부분은 제작진이 비판받을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이제훈이 회당 1억 원을 웃도는 출연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소 잦은 액션신 대역의 등장이 책임감 부족, 또는 몸을 사리는 것 아이냐는 의견들도 나온다.
관련해 SBS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SBS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