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급되는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의 현금배당금은 총 1조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현금배당금 규모는 총 1조7,662억원으로 최근 5년래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1개사 당 평균 배당금도 31억7천만원으로 최근 5년간과 비교해 볼 때 가장 많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평균 시가배당률은 1.559%로 전년(1.712%)과 비교해선 소폭 하락했지만 국고채수익률(1년만기, 0.840%)과 비교해선 0.719%포인트 높았다. 풍부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시가총액 상승으로 배당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가배당률은 직전연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한국거래소는 설명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 보다 높은 코스닥 상장사는 557개사 중 365개사, 65.5%에 달했다.
현금배당 실시 상장사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43.3%로 코스닥지수 등락률 44.6%와 비슷했지만, 반면 5년 연속 배당에 나선 상장사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53.8%로 코스닥지수 상승률(41.9%)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체 557개사 중 344개사(61.8%)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성향은 32.7%로 5년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 2017년 31.1%를 시작으로 2018년 31.0%, 2019년 32.4% 등 4년 연속 30%를 웃돌았다.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한 상장사의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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