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인 4월도 벌써 2주 정도 남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전략적으로 `콜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 말합니다. (콜 옵션: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만기일이나 그 전에 살 수 있는 권리. 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콜 옵션으로 대응한다.)
골드만 삭스가 꼽은 `향후 2주간 시장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기업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하단에 제시된 여섯 기업 모두 골드만 삭스가 매수 의견을 제시한 종목들입니다.
우선 두 소비재 기업들입니다.
치폴레(CMG)는 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미국 프랜차이즈 체인점입니다.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2월 9일 이후 진행된 대량 매도 여파가 계속 남아있다가 주가가 이제서야 겨우 메워진 모습입니다. 다만 골드만 삭스는 21일 실적 발표에서 치폴레에 월가 EPS 예상치보다 9% 상회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SHOP) 또한 2월 고점 이후 지난 두 달간 주가는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는 쇼피파이가 20%로 가장 크게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할 거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투자 기업
블랙스톤(BX)과 맥주 제조사
보스턴 비어(SAM)입니다. 예상치를 각각 18%, 16%가량 크게 웃도는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다른 월가 애널리스트의 반응은 다소 미지근한 상태입니다. 두 기업 모두 50% 정도의 전문가들만 긍정 의견을 제시했고 나머지는 중립이나 부정적인 투자의견을 보이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특별히 두 기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편입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RTX)는 항공 방위산업 분야 기업입니다. (작년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와 레이시온의 합병으로 생긴 기업) 항공 사업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타격으로 경영 악화가 계속되면서 다우 30 산업 평균 지수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소식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주가 반등세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주가 10% 정도 상승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CAT)에 대해서 골드만삭스는 월가 예상치보다 8% 정도 웃도는 EPS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