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함소원이 팬들을 동원해 여론 작업을 펼쳤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19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함소원은 단체 대화방에서 소수 정예 팬들에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논조의 기사나 유튜브 영상을 발견하면 항의메일이나 신고를 해달라고 유도했다.
함소원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즉각 반박글을 올렸다. 그는 "이분들은 `아내의맛` 톡방에서 지난 5개월 동안 저를 스토킹했으며 고소 중에도 가짜 인터뷰로 저를 괴롭히고 어제 마지막으로 저를 탈탈 털어주겠다고 무서운 경고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일 디엠으로 `너를 끝내주겠다` `너끝이다` 세상에 처음 들어보는 협박을 전 매일 들었다"며 "허위사실 기사로 방송으로 내지 말고 확인하고 내달라"고 당부했다.
함소원은 추가글을 통해 "살다보면 누명도 쓰고 억울한 일도 겪고 사는 것"이라며 "이 시기 그냥 겪겠다. 이왕 먹는 욕 더 먹고 밝혀지면 그때 다시 사랑해달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자신과 누리꾼이 나눈 메시지 캡처본이 담겼다. 해당 사진에는 `너랑 함소원 청원 지시한 거 월요일 기사 뜰 거야`, `내가 인터뷰 제대로 해드릴게`, `아주 탈탈 털립니다` 등의 내용이 쓰였다.
한편, 함소원-진화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신혼 생활부터 육아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부모 별장 가짜 의혹,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 막내 이모 대역 의혹 등 여러 가지 조작 논란이 일어 2년 9개월 만에 하차했다. 당시 함소원은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며 방송 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지난 13일에는 일부 누리꾼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자신과 나눈 적 없는 대화 내용을 짜깁기해서 악성 루머를 유포했다며 추가 고소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