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에서도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고려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코로나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스터샷 필요 여부를 올해 여름이 끝날 무렵 결정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보건 당국 역시 부스터샷 여부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백신의 효과 부분에 대한 것과 면역 항체 지속 기간에 대한 부분들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해야 될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여름이나 초가을 정도에 조사 결과를 분석해서 재접종·추가접종 필요성 근거가 마련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제는 부스터샷을 사용하면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를 대비해 저희도 추가적인 백신 확보에 대한 계획을 계속 검토 중에 있다"며 "(부스터샷이 아니더라도)임신부·18세 미만 연령층에 대해서도 접종 확대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 부분을 분석해서 추가적인 백신 확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