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6명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630명의 18.4%에 해당한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440명과 비교하면 26.4%를 차지한다. 수도권 확진자 4명 중 1명 이상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셈이다.
최근 1주간(4.11∼17)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나온 확진자 수는 일별로 107명→71명→86명→140명→134명→120→116명 등으로 이 기간에 5차례나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61명, 경기 54명, 인천 1명이다.
이로써 작년 12월 이후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9천606명이 됐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서울 26곳, 경기 66곳, 인천 6곳 등 총 98곳의 임시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날 하루 총 3만9천92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