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내정됐다.
문 후보자는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관, 산업혁신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와서는 산업혁신실장을 맡아 금호타이어 매각 당시 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경제 관련 정책을 이끌었다.
지난 2018년 7월에는 경상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고, 이후 경남 경제부지사까지 지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국무2차장(차관)으로 일해왔으며, `고향`인 산업부로 3년여 만에 돌아오게 됐다.
문 산업부 장관 후보자는 "쉽지 않은 경제여건과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과 차세대 신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결실을 맺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등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전환시키는 과제들도 정착시켜 가겠다"면서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수출 활성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문 장관 후보자의 주요 이력.
▲1965년 서울 ▲ 행시 33회 ▲ 서울 성동고 ▲ 연세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학 석사 ▲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정책관·중견기업정책관 ▲ 방위사업청 차장 ▲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