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9일 만에 퇴임한다.
후임 국토부 장관으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다.
정부에 따르면 변 장관은 16일 오후 5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차기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변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해 이날로 109일째를 맞았다.
SH 사장, LH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변창흠 장관은 LH 직원 땅투기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파장이 번지자 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청와대는 2·4 대책의 후속 입법의 기초작업까지 마무리 지으라며 유임시킨 바 있다.
차기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5월까지 국무조정실장직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