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꽝닌성(省)이 지난해 베트남내 전체 63개 성·시 중 지방도시(provincial) 경쟁력에서 가장 우수한 곳으로 선정됐다.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미국 국제개발원(USAID)이 최근 `2020년 지방도시 경쟁력지수-the 2020 provincial competitiveness index, PCI)와 순위를 발표했다.
이 지방도시 경쟁력지수(PCI)에서 동탑, 롱안, 빈즈엉, 다낭, 빈롱, 하이퐁, 벤쩨, 하노이 그리고 박닌 등이 `베트남 톱 10 지방도시`에 순위를 올렸다.
꽝닌성은 이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베트남 최고의 지방도시임을 입증했다.
꽝닌성은 PCI에서 종합점수 75.09점을 받아 전년보다 1.69점 높이며 지난 2010년 이후 베트남에서는 유일하게 75점을 넘긴 첫 번째 지방도시가 됐다.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부띠엔록(Vu Tien Loc) 회장은 "베트남 북부 지방의 성 · 시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방역과 지역 감염 확산방지 대처에 총력을 다하고, 지역내 진출한 기업들의 사업 확장을 지원했다"며 꽝닌성의 노력과 성과를 알렸다.
`PCI 2020 보고서`는 지난해 베트남 지방도시들이 토지, 세금, 사회보험, 사업조건 완화와 행정절차 간소화 등에서 행정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으며, 이어 지난해 기업들이 직면한 5대 애로사항으로는 고객 발굴, 자본 유치, 시장 변동, 적합한 직원 채용,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PCI 2020 보고서는 63개 성 · 시에 소재한 약 10,700개 이상의 민간기업과 22개 지역에 소재한 약 1,600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 등 총 12,300개 기업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