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베트남 빈즈엉(Binh Duong)성(省) 미푹3(My Phuoc 3)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측에 따르면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투자비 3억5천만 달러를 들여 빈즈엉 공장의 설비 증설을 통해 현재 생산규모의 약 2배에 이르는 연간 930만 개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베트남공장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획은 향후 북미지역 수출 확대 계획과 미국의 잠재적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증설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빈즈엉 공장은 지난 2008년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승용차용(passenger car, PCR), 경트럭용 레디얼 타이어((light truck radial tires,TBR)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으로, 금호타이어가 투자한 유일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운영중인 공장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진유타이어(Jinyu Tire)가 캄보디아 국경지역 떠이닌성(Tay Ninh) 공장 증설에 3억2000만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