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넘어섰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000선을 웃돈 것은 정보기술(IT) 주 붐이 일었던 시기인 2000년 9월 14일(1,020.70) 이후 처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올해 1월 27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닷컴 버블` 당시인 2000년 3월 3,000선에 육박했지만, 이듬해 12월 500선까지 폭락한 바 있다. 이후로도 1,0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200대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3월 400대 초반으로 폭락했던 코스닥지수는 바이오 섹터와 2차전지 등 소재 섹터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에는 연중 저점 대비 158% 반등한 수준으로 올랐다.
현재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411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8억5천56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천509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362억원, 기관이 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5억원을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