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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산 유흥시설 12일부터 '셧다운'…"카페 등 9시까지 조정 가능성"

거리두기는 내달 2일까지 3주간 연장
확진자, 최근 10일간 600~700명대로…"안전한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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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된다.

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수도권과 부산지역의 유흥시설은 집합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를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중대본 현재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으로 짧은 기간 내 호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거리두기 기간을 통상 2주보다 긴 3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치가 4차례나 연장되면서 두 달 반째 이어지게 됐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다만 지자체별로 방역수칙 준수 상황 등을 고려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오후 10시 이후 운영제한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원칙상 유흥시설의 운영이 금지되지만, 정부는 앞서 이들 시설에 대한 영업금지 조치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피해가 늘어나자 예외적으로 운영을 허용했다.

중대본은 아울러 유행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도권의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앞당기는 조치를 즉시 취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서는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라며 지난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1~2주내 더블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환자 발생이 최근 10일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유행이 계속 커질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 0시 기준 671명의 신규 확진자를 포함한 최근 2주간 확진자는 `505→482→382→447→506→551→557→543→543→473→478→668→700→671명`으로 나타났다.

1월 중순 이후 10주 가량 300~400명대 확진자 발생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600~7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수도권 확진자는 200명대에서 10일만에 400명대로 커졌고, 비수도권도 경남권·충청권을 중심으로 2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권덕철 장관은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 접촉에 의한 소규모 감염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지역사회 진단되지 않은 감염자가 다수 누적되면서 지역유행 감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권 장관은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이용자의 방역수칙 위반도 증가하고, 유흥시설의 경우 운영시간 제한을 위반하거나 출입자 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지체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권 장관은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핀셋 규제 강화 등을 발표하면서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으며, 국민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위기감을 가져주시고 방역에 대한 고삐를 조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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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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